외출/나들이

덕수궁나들이

렌지. 2012. 4. 22. 02:16

 

동네나 가로수길로 조성된 곳과 달리 덕수궁의 벚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서 꽃들이 촘촘하고 나무가 아주 컸다.

그래선지 그 밑에 시체가 있어 꽃잎이 분홍색을 띈다는 게 믿고 싶어지는 ㅋ

나무는 몇그루 없었지만 크고 아름다웠다.

다다음날 서울대공원쪽에 꽃이 있으려나 하고 갔었는데 장관이었다. 목적지가 달라서 그 벚꽃길은 가지 못했는데

큰 벚나무들이 많아 가보고 싶었다. 오늘 비가 와서 이제 꽃이 다 떨어졌을 거라 생각하니 아쉽다.

 

 

 

 

 

 

 

  

 

 덕수궁에서 눈의 띄었던 것은 수양벚나무다. 마치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가지에 벚꽃들이 펴서 신기한 느낌.

 

 

 

이름은 생각안나는 작은 건물의 파스타집. 2층에서 먹고 있었는데 유리창으로 내려다본 밑에는 소개팅하는 남녀가

제법 보였다. 덕수궁근처에 별로 갈데가 없었던지 소개팅 남녀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이 웃겼다는.

미술관을 나와서 들린 커피전문점. 커피가 부드럽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