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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를 사면 줄기만 먹느냐 잎은 버리느냐 갈등이었다.
줄기는 먹는데 왜 잎은 못 먹는가가 의문이었는데..
오늘 친구랑 집에서 쇠고기 치마살(?)이란 걸 구워먹었는데 야채가 모자란 것이다.
샐러리의 모습은 쑥갓과 비슷하고 향은 신선초와 비슷한게 짝퉁 신선초의 느낌.
그래서 그 잎들을 떼어다 깻잎과 먹었더니 정말 짝퉁같은 신선초의 맛이 났다.
야채를 좋아하는 우리들로서는 크나큰 수확인지라 다 먹어버렸다는.
집에서 고기를 구으면 사실 숯불에 굽는 맛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하지 않은 양념과 간으로 먹으니 훨씬 담백하니 좋다.
앞으로는 쌈먹을때 샐러리 잎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 것.
줄기는 먹는데 왜 잎은 못 먹는가가 의문이었는데..
오늘 친구랑 집에서 쇠고기 치마살(?)이란 걸 구워먹었는데 야채가 모자란 것이다.
샐러리의 모습은 쑥갓과 비슷하고 향은 신선초와 비슷한게 짝퉁 신선초의 느낌.
그래서 그 잎들을 떼어다 깻잎과 먹었더니 정말 짝퉁같은 신선초의 맛이 났다.
야채를 좋아하는 우리들로서는 크나큰 수확인지라 다 먹어버렸다는.
집에서 고기를 구으면 사실 숯불에 굽는 맛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하지 않은 양념과 간으로 먹으니 훨씬 담백하니 좋다.
앞으로는 쌈먹을때 샐러리 잎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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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기 무서운 야채들이 좀 있는데 주로 푸성귀류다.
브로콜리, 상치, 깻잎, 미나리, 청경채등 각종 잎사귀들.
꽈리류도 좀 무서워라 한다.
고추나 파프리카..밤도.
이유는 벌레의 알들이 마구 붙어있는 것, 벌레가 살아 꿈틀대는 걸 목격했기 때문.
파프리카를 갈랐는데 파프리카에 비례해서 크기가 파프리카의 1/4가량 되는 엄청 큰 애벌레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고추에서도 발견.. 잎사귀류들 뒷면에는 알들이 막..
한번 상치를 샀는데 알 한번 발견하고선 모든 잎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씻는데 몇시간 걸렸다.
그 뒤로 안먹는다.
그런데 뜬금없이 시금치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력도 저하되고 눈의 피로도가 너무 심해서..
마트에 가기 귀찮아서 단으로 묶여있지 않은 마구잡이로 널브러져있는 것을 재래시장에서 사왔다.
오마이갓.
애들이 예쁘지 않은 것이다.
크기도 마음대로고..
이때까지 사봐야 마트에서 흙이 별로 묻지 않은 양배추, 양상치, 양파등 각이 잡혀 있는 애들과
버섯, 약부추정도 사본 나로서는 이렇게 마음대로 검은 봉지에 담아온 흙묻은 시금치는 테러다.
(흙을 싫어라 한다) 양은 어찌나 많은지..
흙이 많아서 몽땅 다 잎사귀 하나 하나 씻다보니 성질나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다는.
심지어 지름 2mm정도의 벌레 알집과 잡초도 있더라. 이거 판 아주머니, 내가 먹고 죽으면 책임질거냐고-.-
따뜻한 마이홈에서 부화할까봐 벌레 알집은 눈속으로 휙 날려보냈다--
여차여차해서 한시간여끝에 씻었는데..문제는..내가 알던 아담사이즈의 귀여운 시금치가 아니라는거.
무서울정도로 시퍼렇고 붉은 큰 잎들..너희들은 정체가 뭐냐. 시금치가 맞냐..
집에 전화해서 이것들이 먹는게 맞냐고 물었더니 무릎까지 오는 녀석들도 있댄다.
으헉.
그거 사람이 먹는거냐 했더니 먹는거라네..
뭐 먹어도 된다니까 먹어보겠다.
좀 징그러운 녀석들만 제거하고 일단 데치는데..
핫플레이트가 오래 되서인가 팔팔 끓지 않는거다.
(정말 고장도 안나고 오래 썼다. 고마운 녀석)
어차피 생채로도 먹으니 뜨거운물에 목욕시키는 기분으로 대충 다 데치고
양념을 해서 무쳤다.
난 양념맛이 원재료의 식감과 맛을 가리는 걸 좀 싫어하는 것 같다.
양념이 많이 된 걸 먹으면 맛을 못느낀다고 해야하나. 매운건 좋아하지만.
그래서 어차피 우리집엔 양념거리도 별로 없기때메--
다진마늘, 깨, 참기름 ← 달랑 요 셋으로면 조미.
수산이 있어서 결석을 만든다나 어쩐다나. 데치면 대부분 물에 빠져나간다고 했다.
사람들이 반찬으로 먹는 양으로는 걱정없다고 하지만 난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먹기때문에
참기름, 깨를 마구 쳐줬다.
소금은 어차피 넣고 데쳤으니 패스. 짠 것도 별로라 하고.
다진 마늘 왕창.
다하고 나니 집에서 해주던 것과 얼추 비슷한 모양새.
오호라, 이런 것이었군~나루호도~
데치고 나니 양이 어이 없이 줄더라.
한방에 다 먹어버릴 양 밖에 되질 않았다.
하지만 역쉬..맛있었다.
시금치의 달짝지근한 맛이 생각나서 내 입맛에 맞게 만들어 봤는데 성공적.
엄마들은 무서운 벌레와 싸우면서 음식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고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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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훈제, 닭가슴살 이렇게 6키로를 주문했었는데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겨울이고 움직일 일이 많이 없어서 열량제한 겸 먹은 것이었는데
최근 근수를 달아보니 으헉.
총합 4키로 정도 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
닭가슴살은 100g당 100칼로리 정도다.
왠만해선 살찐다고 보긴 힘들다.
내가 때때로 친구 만나서 피자며 파스타며 먹긴 했지만 늘어난 kg는 최근 며칠사이의 일이다.
밖에 나돌아다니면서 뱃속에 집어넣은 것들 때문일지도.
닭가슴살을 그냥 먹기도 싫고 와인과 먹으려니 뭔가 매콤한 게 땡겨서
고추장이랑 양념,야채 넣고 볶아서 먹었다.
(그걸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나트륨 섭취?)
지인들도 맛있다고 하고~
와인이랑 엄청 먹어댔다.
결과...3키로였던 닭가슴살 3일만에 초토화.
5kg짜릴 주문해야겠군;;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겨울이고 움직일 일이 많이 없어서 열량제한 겸 먹은 것이었는데
최근 근수를 달아보니 으헉.
총합 4키로 정도 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
닭가슴살은 100g당 100칼로리 정도다.
왠만해선 살찐다고 보긴 힘들다.
내가 때때로 친구 만나서 피자며 파스타며 먹긴 했지만 늘어난 kg는 최근 며칠사이의 일이다.
밖에 나돌아다니면서 뱃속에 집어넣은 것들 때문일지도.
닭가슴살을 그냥 먹기도 싫고 와인과 먹으려니 뭔가 매콤한 게 땡겨서
고추장이랑 양념,야채 넣고 볶아서 먹었다.
(그걸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나트륨 섭취?)
지인들도 맛있다고 하고~
와인이랑 엄청 먹어댔다.
결과...3키로였던 닭가슴살 3일만에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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