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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현대아울렛에 영화보러 갔다가 가방을 지르게 되었다.
가방 가격은 모두 2만원씩.
다른 작은 백들도 있었는데 일단 이것만 집어 왔다.
너무 2만원짜리 가방들로만 채워지는 게 아닌가 했으나..
가난뱅이에게 이런 가방도 감지덕지하다는 생각에
내일 가서 다시 작은 백들을 좀 볼까 한다는.
선글라스를 사려다가 그냥 당장 급한 걸 사자고 생각해서 가방이랑 옷을 질렀다.
옷은 나의 영원한 동반자 코데즈에서 티셔츠등 다 1,2만원정도로 득템.
끈은 면같은데 두께가 얇아서 잘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다.
퀄리티가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투톤에 작은 카드지갑도 있어서 여름 한철 나기에 좋을 것 같다.
내가 산건 화이트&블랙이지만 핑크나 그린계열도 있다.
이 가방은 순전히 가로 스트라이프가 너무 시원해보여서 완전 여름용으로 구매.
숄더백을 아무리봐도 저가에선 별로 살게 없었는데 이건 저렴하고 디자인도 시원하고
뭣보다 다른 가방들은 어깨끈이 짧아서 나는 맬수가 없는데 이건 조금 길게 조절이 된다.
크로스 끈도 있고 여름 한철용으로 다 괜찮은 것 같다.
남들은 명품이다 뭐다 사지만 능력안되는 사람에게 이런 가방들은 가뭄의 단비라는.
위의 가방도 그렇고 이것도 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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