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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블로그 <http://god_ot.blog.me/>중에서
웹툰을 리뷰할 생각을 한 것은 처음인데 일하다가 웹툰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내가 수작이라고 생각한 것들은 다 내 취향이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로 일수도 있겠지.
내가 별로인 작품였던 작품을 좋아할 수도 있고 어쨌든 지금부터의 리뷰는 온전히 개인적인 취향이란 거다.
작화실력이나 스토리가 별로인 작품들도 많고 허세가득한 내용들도 많아서 스킵 스킵을 하던 중 네이버 다음에서
몇편의 수작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작가들이 어쩌면 이렇게 마음이 따뜻할까부터 천재인것 같아 보였다.
그들 중 르빠르팽을 리뷰하고 싶었던 것은 그림이 허세 가득찬 그림이 아니라 군더더기 하나 없이
이토록 정직한 느낌을 주는가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 완성도라니!
분명 손으로만 작화한 느낌은 아니다. 스케치업이든 3D든 잘 알지못하지만 기술적인 면이 있는데다
냉소적인 면까지 드러나는 그림과 내용들.
(읽다보니 끝무렵가서 3D로 배경작업했다고 나왔다. 이 치밀함!)
그냥 내가 좋아하던 다른 웹툰들이 잠시 잊혀지는 순간이었달까.
이 작가가 보여준 천재적인 기질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아마도 세상에 부딪히는 것과 안으로 침잠하는
내부가 공존하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은 지금의 실력과 가능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플라토현상을 겪게 되겠지만
-이정도의 뛰어난 수준이니 어쩔 수 없이 겪게 될 것이다-
지금을 뛰어넘는다면 진짜 천재적인 뭔가가 나올 것 같다.
나는 나의 한계를 잘 알고 있고 그것을 뛰어넘어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 나올지 이미 예상되고 있다.
그게 불만족스러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게으를 수는 없지. 내 성격에. 그런 것을 극복해나가는 것도 사실 하나의 재능이며 능력이다)
그래서 이 작가가 참으로 부럽다. 좌충우돌하면서 극복해낼 사람이고 능력자니까.
나이가 젊겠지?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시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는 느낌이라 새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시도하긴 힘들겠지.
다시 태어난다면 좀 더 똑똑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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