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

공기인형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2009 / 일본) 출연 배두나,아라타,이타오 이츠지 상세보기

보기전엔 sexdoll이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인 줄 알았는데 복잡다단한 전개를 가지는 영화였다.
등장인물 한사람 한사람에게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고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섬세하고 잔잔한 배려가 있다고 느껴진다.
 
노조미란 이름을 가진 sexdoll은 왜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비판이나
편견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수한 영혼이라서 공기인형인가..
 
시종일관 잔잔하게 흐르고 잔혹함마저 잔잔하게 보이는 흐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일본소설이나 영화의 특징이기도 하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그렇겠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공기같이 가볍게
들리지만 그 뜻 또한 가벼운 한숨에도 날아갈 것 같은 섬세한 감정이 표현되어 있다.
 
배두나의 캐스팅은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연기력도 그렇고 대사처리도 잘했다고 본다. 예쁘기도 하지만.
 
보기 전엔 뭐 이런걸 찍었냐 싶었는데 보고나니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연기자들은..
웹으로 찾아가면서 적을 수도 있겠지만 귀찮아서 생략.